보랏빛 황혼 – 차가운 공기와 낮은 태양이 만든 북쪽 하늘의 황혼
필자가 북유럽에서 잠시 지냈던 겨울, 해가 지는 순간마다 하늘이 잠시 보랏빛으로 물들던 때가 있었다. 말 그대로 “순간”이었다. 붉은빛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, 파란빛이 어두운 하늘을 채우기 직전의 짧은 그 시간. 그 사이에만 볼 수 있는 묘하고 아름다운 색이었다.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이 동시에 섞여 만드는 이 보라빛은 남쪽 지방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. 고위도 황혼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… 더 읽기